씨이피테크 - 소형발사체 기술 교류 워크숍 참석

소형발사체 기술 교류 워크숍 열려
16, 17일 양일간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 참석
소형위성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발사체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 수요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소형발사체 기술교류 워크숍이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시작됐다. 이날은 소형발사체 개발 기업 현황과 계획 등이 소개됐다. 17일에는 투자자들의 투자 기준, 민간 발사장 개발 현황이 발표된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서 지원 인력, 프로그램, 예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에서 발표한 우주청 2025년 예산은 올해보다 27%(9649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우주청 관계자에 의하면 이후에도 지속 증액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형발사체 민간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한국형 스페이스X 육성을 위한 소형발사체 개발 역량지원 사업(이하 포커스 사업)'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6년간 정부가 278억5000만원, 민간이 7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포커스 사업은 항우연과 기업 대한항공,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 진행 중이다. 항우연은 기술 모니터링과 자문을, 기업은 엔진 상단을 만들고 있다. 현재 1 톤급과 3 톤급 엔진을 제조하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업 지원을 위한 이동형 시험 시설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발사 시험까지 완료하게 되면 외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소형발사체 시장은 해외를 기반으로 해야한다. 해외 수요가 월등하게 크다. 우리 기업들의 경우 레퍼런스가 있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소형발사체 시장은 미국 기업 스페이스X, 로켓랩을 제외하면 아직 선두주자는 많지 않다. 한국기업들에게는 기회다. 정부에서 수요를 창출해 발사 레퍼런스를 만들어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백기태 항우연 정책팀 선임연구원은 미국 스타트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은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협력 모델도 구축돼 있다. 첨단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우주스타트업 플레넷과 로켓랩 역시 아직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지만 시가총액이 높다. 로켓랩은 116억7000달러로 혁신 기술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발사체 분야는 정부 의존이 높고 민간 대부분 영세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출 기업도 있고 상업화 직전 스타트업도 있다.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구매하고 장기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민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피력했다. 그는 "민간 발사체 개발을 위해 민간 전용 발사장, 발사대, 조립대, 민간 엔진 개발 지원이 있었는데 일부 빠졌다"면서 "지자체와 협의해 예산 증액을 통해 내년에 착수하려 했는데 증액 반영이 안됐다. 추경 예산 신청을 통해 시험 시설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참여한 소형 발사체 부품 3D 프린팅 기업들 전시 모습.
3D 프린터 솔루션 기업 CEP 테크. 소형으로 샘플을 제작해 정밀도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씨이피테크 - 소형발사체 기술 교류 워크숍 참석
소형발사체 기술 교류 워크숍 열려
16, 17일 양일간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 참석
소형위성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발사체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 수요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소형발사체 기술교류 워크숍이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시작됐다. 이날은 소형발사체 개발 기업 현황과 계획 등이 소개됐다. 17일에는 투자자들의 투자 기준, 민간 발사장 개발 현황이 발표된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서 지원 인력, 프로그램, 예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에서 발표한 우주청 2025년 예산은 올해보다 27%(9649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우주청 관계자에 의하면 이후에도 지속 증액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형발사체 민간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한국형 스페이스X 육성을 위한 소형발사체 개발 역량지원 사업(이하 포커스 사업)'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6년간 정부가 278억5000만원, 민간이 7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포커스 사업은 항우연과 기업 대한항공,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해 진행 중이다. 항우연은 기술 모니터링과 자문을, 기업은 엔진 상단을 만들고 있다. 현재 1 톤급과 3 톤급 엔진을 제조하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업 지원을 위한 이동형 시험 시설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발사 시험까지 완료하게 되면 외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소형발사체 시장은 해외를 기반으로 해야한다. 해외 수요가 월등하게 크다. 우리 기업들의 경우 레퍼런스가 있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소형발사체 시장은 미국 기업 스페이스X, 로켓랩을 제외하면 아직 선두주자는 많지 않다. 한국기업들에게는 기회다. 정부에서 수요를 창출해 발사 레퍼런스를 만들어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백기태 항우연 정책팀 선임연구원은 미국 스타트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은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협력 모델도 구축돼 있다. 첨단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우주스타트업 플레넷과 로켓랩 역시 아직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지만 시가총액이 높다. 로켓랩은 116억7000달러로 혁신 기술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발사체 분야는 정부 의존이 높고 민간 대부분 영세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출 기업도 있고 상업화 직전 스타트업도 있다.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구매하고 장기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민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피력했다. 그는 "민간 발사체 개발을 위해 민간 전용 발사장, 발사대, 조립대, 민간 엔진 개발 지원이 있었는데 일부 빠졌다"면서 "지자체와 협의해 예산 증액을 통해 내년에 착수하려 했는데 증액 반영이 안됐다. 추경 예산 신청을 통해 시험 시설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참여한 소형 발사체 부품 3D 프린팅 기업들 전시 모습.
출처: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